청담보살을 보다가...그런델 갔었던 일이 생각났다. (다니다 안다니다 했어도 교회에 다니니 곧 회개했지만)
내 인생 사방에 빨간 불이 켜진것 같고 도무지 신호가 바뀌지도 않을것 같은 답답함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문득 내렸고.. 걷다가 어느 한옥의 큰대문 앞에 서게 되어 우발적으로 들어 갔던 것 같다.
아저씨 한분이 나오셔서 생년월일시를 묻다가 ..
아가씨 목소리가 왜 그래? 맥 좀 보자 하시더니
들어가 청심환 하나를 가져와 먹으라며 주신다.
조심성 없는 성격은 아니라 거절 하려고 했는데
아가씨 이러다 쓰러져요. 하는데 나쁜 사람은 아닌것 같았다.
기억에 사주를 보는 집 이었는데
그냥 너무 답답해 하지말라고 그런 말을 들었던 것 같다,
복채라고 하나? 얼마를 내야 하느냐고 물으니 여기는 지금 아가씨가 생각하는 돈을 받는 곳이 아니라며
사모님들 많이 오시는데 좋은 집안에 중매해 줘야겠다...며 한번씩 들러 보라고.....
다시 가게 되진 않았지만
힘든 사람들을 현혹하여 속이고 농락하는 나쁜 사람도 많은 세상에서
곧 쓰러질듯 보이는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좋은 위로를 주셨던 아저씨가 있었단 생각이 났다.
사람은 어디에서건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다.
인상이 좋아서 그런 보살핌을 받으시는거지요.
전 점 보러 가구 싶은데 왠지 무서워서...